일상/daliy
사랑하는 할머니
Lliy
2018. 10. 2. 00:48
사랑하는 할머니가 가셨다
본인 평생 말씀처럼 그렇게
끝까지 자식들 손주들 위해 가신 할머니
젊을때 할머니 고생 생각하니까
너무너무 눈물만 나요
방바닥 뜨겁게 뎁혀놓으시고
발 얼른 넣으라며 이불 덮어주시고
그렇게 예뻐해주신 할머니
이제 할아버지 옆에서
두분이 오손도손 하늘에서 여행도 가시고
손 꼭 잡으시고 늘 함께하세요
할머니 사랑만큼 모답하지 못한
못난 손녀 하늘에서 보듬어주세요
모든 걱정 내려놓으시고
할머니 사랑에 보답하며 살게요
다음생에는 더 길게 곁에 계셔주세요
용기가 없어 못다한 말을 전합니다
사랑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