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년 만에 들어와본다.
근 1년은 나에게 지옥과도, 천국과도 같았다
끊어내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고, 받음에 너무나 괴로웠고
거짓이 인연이 되어 나를 숨쉬게도 했다
돌아간다 해도, 나는 똑같이 거짓을 뱉어냈을거야
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나를 너는 이해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, 넌 나를 잘 아는 사람이니까
그 때 우린 말했다.
나중에 시간이 흘러, 또 흘러서 서로 괜찮아지면 밥 한번 먹자고.
이젠 나, 조금 가능할 것 같아
사실 묻고 싶은것도 많아 잘 지냈는지 원하는 바는 이루고 있는지
나는 열심히 살고 있어, 남은 건 좋은 기억 뿐이야
늘 건강히, 또 행복하길 바라
네게 작은 흠집이라도 내고 싶지 않아서 시간이 더 흐르길 기다리려고 한다.
이렇게 지나다, 우리가 아주 작은 인연조차 아니었다면 잊혀가겠지?
난 아직도 완전히 그늘에서 벗어난 것 같진 않다.
나의 일상 곳곳에 숨어있고, 잘 지내는 것 같은 너를 보면서 머저리 같게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.
왜 쳐낸것도 아팠던 것도 난데 말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