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.27


이 날 아침도 우린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.

이것은 온전히 나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..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근데 저 와플이 베이컨이 들어간 와플이었다.

맛있긴 했는데 이거 내맛도 네맛도 아닌

맛있는 것+맛있는 것의 조화가 만들어 낸 작품

와플은 Basic에 생크림이 올라간 기본이 최고인 걸로!


전반적으로 WILDBERRY가 더 나았다.

(여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. 나중에 추가하기!)













하지만 싹싹 긁어먹었구요...




우리 여행은 전반적으로 그냥 천천히 다닌 것 같다.

여유롭게 늦게 일어나고, 준비하고, 기다리고


작년에 유니버셜 갔을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으로 인해..



낮에 입장을 기다렸으나, 사람이 많아서 밤의 풍경을 강제로 보게 되었다.

윌리스타워의 전망대였는데

지극히 개인적으로는 굳이 갈 필요가 없는 것 같다.

롯데타워에서도 이정도는 잘 보일 것 같으니까.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



여기서 좋았던 건, 오헤어공항(시카고 메인공항)이 굉장히 커서인지

비행기들이 진짜 수 없이 날아다녔다!

엄청난 비행기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.







이렇게 하루가 마무리 됐다.


다음 날


12.28


시카고 하면 시카고 피자!

딥디쉬피자라고 부르는데 유명한 곳이 세 곳이 있다.

지오다노스/UNO 그리고 우리가 간 루말라티스!


미국 음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'짠 맛'이었기 때문에

최대한 덜 하다는 곳으로 선택했다.


런치세트가 있어서 1인용 딥디쉬+음료 해서 인당 10달러 준 것 같다.


근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큰 단점이고,

밀러 생맥은 너무나 맛이 없었다.

제발 누가 시켜먹지 않았으면..


그래도 피자는 맛있었다.








분위기 좋은 카페 가서 브라우니랑 커피도 마시고







시카고 도심의 예쁜 풍경들을 보면서






마스크 없인 돌아다닐 수 없는 추위도 경험해보고







12.29



자연사 박물관도 둘러보고
(개인적으로 비추)







그렇게 체크아웃을 하고 






우리는 LAS VEGAS로 향했다.

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했던 우버 기사님

하나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.


시카고는 정말 미국스러운 도시라는 말이 맞았다.

다른 도시처럼 어디 화려하게 구경 할 곳은 없지만

친절한 사람들이 많았고, 평화로웠고, 넓었다.


또 다시 오고 싶은 도시.


안녕, 시카고~



아이클라우드가 잘못 업데이트 되어버리는 바람에...^^

핸드폰에 있던 모든 사진이 날아가버렸고

여행 사진이 전부 사라지는 줄 알았으나

어떻게 복구를 해서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.



12월26일









호텔에서 내려다 본 매그니피션트 마일

거센 추위 덕에 꽁꽁 얼어버려 아쉬웠지만

그 나름대로 본연의 색을 볼 수 있었다.






오늘의 첫 번째 장소는 바로바로 'WILDBERRY PANCAKES AND CAFE'


시카고에 대해서 쓰여진 글에 얼핏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도시라는 문구를 봤다.

왜지?

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, 유명한 팬케이크집!


몇 개 지점이 있는 것 같았는데

우리는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갔다.







엽이가 주문해보라고 해서 내가 주문했다.(긴장)

"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."가 아닌

"ICED-아-뭬-리-카-노 and ~"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면서도 웃기다.


여기서 일화가 하나 있었는데

내가 주문하고 나서 서버가 엽이를 쳐다보는 거였다.

우리는 주문 다 했는데 왜 쳐다보지? 라고 생각했는데

오믈렛하고 저 팬케이크가 1인 런치 세트였던 것...


어마어마한 양에 다시금 놀랐다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베지 오믈렛인가? 아니면 뭐였더라 여튼 오믈렛이랑 팬케이크!





저 감자 너무 맛있었다.

해쉬브라운이었나? 약간 채썰어서 튀긴 감자전 같은 느낌ㅋㅋㅋㅋ







다 먹고 나니까 살짝 부족했던 것 같긴 한데(1인분이었다. 1인분...)


여튼!


너무 맑았던 시카고의 하늘

미세먼지 없는 하늘 너무 행복했다.


고층 건물들이 도심 곳곳에 위치해있고,

그 건물 각각이 다른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 건축의 도시








우버를 타고 시카고 미술관에 도착했다.

공식 명칙은 'Art Institute of Chicago'








미술관이 굉장히 컸고, 우리는 익스플로러 패스를 통해서 입장했다.

여기는 내 생각에 시티패스나 익스플로러 패스가 있어야 훨씬 편한 것 같다.

그렇지 않고서는 일반 줄이 너무 길었다.


동양관도 잘 되어있었고, 건물자체가 커서 서너시간은 잡아야 

제대로 관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


밑에는 인상 깊었던 작품 두 개.




<고흐>






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천재 화가 고흐

사후에 그의 작품이 널리 알려진 것이 아쉽지만

또 그렇기에 더 사랑받는 작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.




<모네>







진짜 작품이 너무 예쁘고 또 예뻤다.

같은 풍경에서의 다른 계절(혹은 다른 시간)

실제로 봤을때 저 색감은 부드럽고, 유연하고, 아름다웠다.


모네에게 반했던 시카고 미술관에서의 반나절.



그렇지만 금강산도 식후경

우리는 또 배가 고팠고 'Flat Top Grill'을 찾아갔다.


여기도 지점이 여러군데 있는데, 그냥 가까운 곳으로ㅋㅋㅋㅋ

내가 토핑과 내용물 그리고 소스를 선택하면 그 재료로 만들어 주는 음식이다.

미국에는 이런 음식점들이 많은 것 같다.


아무래도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여서인지 이런 점은 참 좋았다.


배 터지는 줄 알았다.

짱맛!





호텔 들어와서 커피 한 잔에 던킨 도넛을 후식으로 먹고

오늘 하루도 마무리!





Hilton Chicago Magnificent Mile Suites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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